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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아들의 독립

by 보리랑 현쭈랑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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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지나 온 시간이 아주 많았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고단한 일상이었다.

살면서 흔하게 겪는 인생의 여러 가지 일들을 돌아보니 쉽지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다시 추천하고 싶지않은 ...

최근에 아들이 독립을 하겠다고 나섰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

물론 독립을 재촉한 데는 여러가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지만 표면적인 이유는 혼자 있고 싶다였다.

군대도 다녀오고 직장을 다니는 마당에 어쩌면 당연한 요구사항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그 나이면 당연히 하고싶지 않았을까 .

집에 같이 살고는 있지만 고교시절부터 이미 독립적이었기에 어쩌면 늦은 감도 없지않았다.

독립을 결정하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 2주만에 거처를 마련하고 짐들을 정리했다.

누군가가 얘기하더라

시원섭섭하지 않냐고.

품 안의 자식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도전적인 모습이 기특하고 잘 해내겠지 하는 믿음이 앞선다.

뭔지 모를 든든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잘 해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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