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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무기력증 극복

by 보리랑 현쭈랑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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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너무나 바쁘고 고단하기에 말그대로 무기력증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고 해야할까 ?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자녀를 키우고 부모를 부양하는데 지치고 지쳐서 차마 나까지 무기력하고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을 뿐인데 모두들 난 괜찮은 줄 안다.

참고 또 참고 .. 그러다 언젠가 홧병나서 미쳐버릴지도 모르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방바닥에 널브러져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거나 바깥바람 쐬면서 무심하게 여기저기 쏘다니며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싶다 

또한 친구들과의 수다도,  자전거 타면서 호수공원을 돌던 그 때가 그립고 또 그립다.

나이 탓, 갱년기 탓이 아니라 너무 바쁘고 힘들었던 일상이었기에 그냥 쉬고 싶은 듯 싶다.

무기력함은 순간순간 찾아오는 감정이었으나 엄마라는 자리가 애써 그 감정을 지우려고 했을 뿐이었다.

그냥 나답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무기력증을 회복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나답게 살자

나답게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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